반값 킹크랩 정말일까? 저렴할 때 집에서 먹는 레드 킹크랩

반값 킹크랩 정말일까? 저렴할 때 집에서 먹는 레드 킹크랩

최근 러시아 킹크랩이 화제이다. 얼마 전 뉴스에 반값 킹크랩이라며 방송이 되면서 킹크랩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절반 가까이 값이 떨어진 킹크랩이라면 뉴스에 나오면서 너도나도 킹크랩을 구매하기에 나 역시도 이번에 킹크랩을 구매를 해보았다. 과연 반값으로 떨어진 킹크랩은 어떤 맛이며 저렴해진 레드 킹크랩은 어떤 것일까 알아보도록 하자.

반값 킹크랩 정말일까? 저렴할 때 집에서 먹는 레드 킹크랩

킹크랩 정말 반값일까?

23년 10월 초중반 언론에서 반값 킹크랩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게 되면서 갑작스레 킹크랩 주문이 몰려들면서 킹크랩의 가격이 다시 한번 올라가고 있다. 정말 이상하게도 언론에서 ‘폭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마법같이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사실 킹크랩의 성수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12월 사이가 가장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10월 초반의 가격은 Kg당 65,000원 하던 킹크랩이 10월 말이 되면서 7만 원가량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3.5kg 정도의 킹크랩을 먹게 되니 대략적인 가격이 25만 원 가량이면 킹크랩을 먹어볼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킹크랩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시키는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가 가장 저렴한 가격에 킹크랩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한다. 이후 연말까지 킹크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점점 더 비싸진다.

다만 이러한 킹크랩은 선어(죽은 킹크랩)으로 구매하게 되면 노량진에서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노량진 새벽 도매시장에 가서 새벽 4시쯤 킹크랩 경매를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구매하면 아주 저렴하게 킹크랩을 구매해서 먹을 수 있다.

저렴하게 선어 킹크랩 구매하기

대략 선어 킹크랩은 Kg당 3만 원 ~ 4만 원 사이의 킹크랩을 구매할 수 있다. 선어로 킹크랩을 구매하는 최대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 이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그건 선도의 차이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지는 킹크랩을 구매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신선도가 떨어지는 킹크랩을 구매 시에 장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것을 감수하고 저렴한 선어 킹크랩을 구매하겠다면 노량진 새벽 도매시장에 방문해서 선어를 구매하면 되는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새벽 4시쯤 킹크랩 경매를 진행하는데, 이러한 킹크랩 경매는 세 차례 나누어서 경매를 진행하게 된다.

이런 킹크랩 경매가 있기 전에 이미 판매를 하고 있는 킹크랩도 존재하는데, 이러한 킹크랩은 전날에 팔다 남은 재고이거나 해동 킹크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한 킹크랩은 가급적이면 사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조금 더 팁을 주자면, 원래 킹크랩은 1년 중 가장 저렴한 시기는 위에서 말한 듯이 9월과 10월 사이이다. 다만 이 시키게 들어온 킹크랩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킹크랩은 러시아 쪽 캄차카반도 쪽에서 잡힌 킹크랩이 많이 들어오지만, (일반적인 킹크랩의 70%는 캄차카반도에서 잡은 킹크랩) 이러한 캄차카반도의 킹크랩의 경우 이 시기의 수율이 좋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이때 수율이 좋은 킹크랩은 바렌츠해에서 잡히는 킹크랩의 경우 수율이 무척이나 좋다고 한다.

이 바렌츠 해는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접경 지역에 있는 해역으로, 이곳에서 러시아의 어부들이 킹크랩을 조업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 국적의 배가 잡았으니 러시아 산 킹크랩이 된다. 이 바렌츠 해 또는 노르웨이 해에서 잡히는 킹크랩의 특징은, 다리 배갑쪽에 거머리 알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북태평양산의 경우 거머리류의 난낭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바렌츠 해산 킹크랩은 이러한 거머리류의 난낭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거머리류나 부착생물이 많은 것은 킹크랩의 상태를 판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쪽의 해역에 이러한 생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관찰되는데 비교적 바렌츠 해의 킹크랩의 경우 이러한 것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

좋은 킹크랩은?

일반적으로 수율이 좋은 킹크랩일수록 좋은 킹크랩일 수 있다. 레드 킹크랩의 경우에는 껍질이 다른 게에 비해서 조금 얇은 편이다. 킹크랩의 다리를 눌러보면 살짝씩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킹크랩의 수율이 좋은 경우 눌렀을 때 푹푹 더 안들어가면서 꽉 찬 수율을 보여준다. 만약에 눌렀을 때 푹푹 들어가고 물소리가 ‘찍찍’ 나는 경우 물이 찼고 살이 빠진 킹크랩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킹크랩은 고르면 좋이 않은 상태이므로 이러한 킹크랩을 골라서는 안된다.

좋은 킹크랩을 고르는 두 번째 포인트는 킹크랩의 관절 부위를 보면 킹크랩의 상태를 볼 수 있다. 킹크랩의 관절 부위는 투명해서 속이 비치는데, 만약 살이 없으면 비여있으니 정말 투명하게 비치게 된다. 하지만 살이 차 수율이 좋은 킹크랩은 살이 찼으므로 관절 부위가 투명하지 않고 불그스름하게 붉은 색을 띤다. 그렇기 때문에 투명한 관절 부위가 핑크빛에 가까울수록 살이 꽉 찬 킹크랩이 될 확률이 높다.

저렴한 반값 킹크랩을 요약하자면

원래 전통적으로 9월 10월 사이에 킹크랩은 저렴한 편이다. 만약 9월 10월 사이 킹크랩을 선택해서 고른다면, 킹크랩의 수율이 들쭉날쭉하니 꼼꼼하게 킹크랩의 수율을 확인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킹크랩 맛있게 먹는 방법

킹크랩은 체액을 빼는작업은 필수다. 일반적으로 킹크랩의 체액은 입을 찔러 체액을 빼게 된다.
이러한 체액을 빼지 않는 경우 장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고 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체액을 빼고 요리를 시작하길 바란다.

킹크랩에 입에 칼을 꽂아서 칼을 돌려주면 게의 입이 열리면서 체액이 빠져나오게 된다. (사실 이러한 체액은 투명하지만 게의 피이다)

다음은 킹크랩이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냄비에 물이 끓으면 청주를 넣어준다. 그 후 찜기 위로 킹크랩의 배가 위로 가게 넣어서 요리를 해준다.

그 후 찜기에 넣어 주면 되는데 킹크랩은 25분 고 10분정도 뜸 드리면 적당히 완성이 된다.

킹크랩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밀 소스 만들기

킹크랩 살 버터구이 소스

킹크랩 살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버터 향 소스를 끼얹어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미리 전자레인지에 녹인 버터를 다진 마늘과 레몬즙, 꿀 한 스푼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추어주면 맛있는 버터구이 소스가 완성된다.

일반적인 버터구이 소스는 여기까지이지만 조금 더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케이준 스파이스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추가로 소금 2스푼, 후추 조금 훈제 파프리카 가루와, 마늘가루 2스푼, 양파 가루 1스푼, 파슬리 다진것 조금, 카이엔 페퍼(대신 일반고추가루도 가능), 거기에 타임을 추가, 오레가노(대신 캐러웨이 가능) 이렇게 가루를 내어서 만들어주면 된다. 다만 이러한 것이 만들기 어렵다면 마트에서 판매 중인 케이준 스파이스를 구매하여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들어진 케이준 스파이스를 완성된 버터구이 소스에 적당히 넣어주면 된다.

킹크랩 더욱 맛있게 먹기.

일반적으로 킹크랩은 찜을 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구워서 먹는 게 더욱 맛있다고 한다. 이러한 킹크랩은 숲에 굽기도 하고, 휴대용 버너 또는 그릴에다 구워 먹기도 하는데, 이러한 소스를 발라가면서 킹크랩 살을 구워내면 집에서 연기가 너무 많이 날수 있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팬에 올려 소스를 끼얹어가며 구워준다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킹크랩의 살을 삶지 않고 분리를 하기가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에 한번 찜을 쪄서 나온 킹크랩의 살을 분해하여 팬에 올려 만들어진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살짝 두르고 그 위에 킹크랩 살을 올린 후 만들어진 소스를 끼얹지고 살짝 구운 다음 위쪽을 토치로 지져서 만들어 먹는다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환상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킹크랩 몸통 먹어보기.

킹크랩의 다리를 먹어보았다면 다음은 몸통을 즐겨볼 차례이다. 킹크랩의 배딱지 부분을 장이 쏟아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가위로 잘라주고 배딱지 부분에 소화기관이 딸려 나온다면 이 부분은 버려주도록 하자.

킹크랩 몸통에는 배딱지에는 배꼽살이라고 킹크랩의 숨은 맛 부위가 있으니, 복강 안쪽 쫀득쫀득한 배꼽 살 부분은 빼놓지 않고 즐겨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킹크랩의 장은 다른 게장보다 조금 묵은 편이다. 다만 처음에 체액을 빼지 않고 킹크랩의 몸통을 먹었다면, 더욱 장이 묽어져 싱거운 장을 먹을 수 있다. (위에서 말한 듯이 체액을 빼지 않는 경우 비린 맛과 짠맛이 섞여서 묘하게 맛없는 맛이 될 수 있다.)

킹크랩의 입 주변의 붙어있는 부위는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제거(위장과 함께 제거) 해주고 먹도록 하자. 킹크랩 몸통 부위 아가미를 제거해 주고 게딱지를 열어주면, 꽉 찬 몸통 살을 만나볼 수 있다.

위에서 말했던 킹크랩의 장은 밥과 김가루, 쪽파 다진 것과 참깨, 참기름을 조금 넣어 게장과 잘 섞어주면 맛있는 게장 밥이 완성된다. 여기에 아까 꺼내두었던 게살을 얹어서 먹는다면 더욱 맛있는 킹크랩 게장 밥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킹크랩의 장은 대게의 황장, 홍게 특유의 녹장보다는 맛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킹크랩이니 만큼 게장 맛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니 맛있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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