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해도 경력 인정 가능할까?
이번 시간에는 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 시 경력 인정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0대의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료가 연 200 ~300만 원 정도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다.
이때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약 100만 원가량 낮출 수 있다.
문제는 부모님 밑으로 가입 시 운전 경력 인정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 경력 인정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 가입을 하더라도 운전 경력이 인정이 되게 된다.
심지어 부모님 운전 경력이 없더라도, 자녀가 20대 무경력이라면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보험료는 운전 경력뿐 아니라 연령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래에서 소개하는 3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 인정이 되게 된다.
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 경력 인정 3가지 조건
첫 번째로 내가 운전할 차 지분의 1% 이상이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 차의 지분이 99%를 내 이름으로 하고 1%를 부모님 이름으로 해두는 식을 말한다.
두 번째로는 부모님이 보험 가입을 할 때 운전자 범위를 가족 또는 지정 1인으로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지정한 가족 또는 지정 1인을 자녀인 나로 해두면 된다.
세 번째로 가입경력 인정 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자녀인 나를 자동차 보험 경력 인정자로 지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각 보험사에 전화해서 신청 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추가로 각 보험사 사이트에서 가입경력 인정 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을 해도 된다.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 시 주의점은?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 시 더 불리한 경우도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부모님에게 사고 경력이 있는 경우이다.
일단 사고 경력이 있으면 보험료는 크게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부모님께 사고 경력이 있는지 확인을 해 보아야 한다.
두 번째로는 부모님 밑으로 가입을 한 후 내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면 부모님 보험료가 할증 다시 말해서 증가하게 된다. 내 보험료에는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 시 반드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사고 경력 등으로 보험료가 높아지는 경우, 사고 경력이 없는 피보험자로 변경하려고 시도하게 되는데, 이때 피보험자를 바꾸더라도 멘탈 행위로 간주되어 면탈 할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네 번째는 부모님 지분이 1%만 되더라도 해당 차를 100% 보유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수급 중이라면 수급 조건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해봐야 한다.
글을 마치며
결론적으로 부모님 밑으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내 차량 이더라도 부모님 지분이 1% 이상 들어가 있어야 된다.
운전 경력 인정 신청까지 해야 되는데, 거기에 부모님에게 사고 경력이 있다면 오히려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부모님 사고 경력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
부모님 밑으로 약 3년 정도의 경력을 쌓았으며, 자녀 나이가 30세 이사이라면, 부모님 밑으로 보험 가입하는 것 대신 본인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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