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를 구매한다면 신경써야할 차량관리 3가지

디젤차를 구매한다면 신경 써야 할 차량관리 3가지

가솔린과 비교했을 경우 디젤차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상대적으로 심하지만, 저렴한 연료비와 연비 덕분에 유지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디젤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엔진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수리비와 유지비의 차이가 어느 정도 생길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면 디젤 차량 운전자라면 특히 더 신경 써야 할 차량관리는 어떤 게 있을까? 이번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자.

디젤차를 구매한다면 신경써야할 차량관리 3가지

가솔린보다 더 중요한 디젤 연료필터

연료필터는 연료에 섞여 있는 불순물과 수분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료필터가 막히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연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부족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연료필터의 교체주기는 가솔린의 경우 5만 ~ 6만 km이지만 디젤의 경우는 이보다 주기가 짧은 3만 ~ 4만 km 정도이다.
디젤 연료필터는 가솔린 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나 겨울과 같이 추운 계절에 계기판에 위와 같은 경고 등이 점등이 되었다면, 연료필터에 수분 또는 불순물이 감지가 되고 있다는 뜻이니 연료필터 교체나 수분 센서 점검이 필요하다.

연료비와 차 수명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수 보충

디젤차량에는 배기가스 내의 여러 물질을 걸러주기 위한 장치들이 있다. 흔하게 DPF라고 불리는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슬러지 고온의 배기가스로 태운 후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의 사진처럼 오염물질이 쌓여 막혀버린 DPF를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DPF 경고등 이다. 이러한 DPF 작동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과 RPM 이상의 주행으로 엔진이 충분히 뜨거워져야 한다. 반복되는 단거리 주행으로 작동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니, 오염물질이 차량 내부에 쌓이고 차량을 DPF 경고등을 띄우게 된다.

국내 제조사에서는 DPF 경고등이 뜨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이 확보된 운행조건에서 60km/h 이상 또는 자동변속기를 2단 이상으로 하고, 엔진 회전을 1,500 ~ 2,000rpm으로 약 25분 이상 주행을 해주면 경고등이 꺼지게 된다. 이후에도 경고등이 꺼지지 않는 경우라면 서비스 센터를 찾아 점검을 해야 한다.

국내 제조사에서는 위와 같이 DPF 경고등에 대한 대처법을 제공하고 있다. 주행 속도와 시간, 그리고 RPM을 고려하여 장거리 운전을 주기적으로 해주길 추천한다.

부족한 요소수

한편 DPF와 다르게 요소수를 직접 배기가스에 분사하여 후처리를 하는 차량도 있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분사되어 배기가스를 대기와 인체에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꾸어주는 액체이다.
이러한 요소수는 계속해서 분사되며 소모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보충이 필요하며, 부족 시 위와 같은 경고등을 볼 수 있다.

디젤과 요소수

요소수 보충은 셀프 주유만큼이나 쉽다고 할 수 있다. 주유소에 비치된 요소수 충전기 또는 인터넷으로 요소수를 구입해 혼자서도 손쉽게 보충을 할 수 있다.

디젤은 예열이 필요하다.

자동차에 예열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예열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디젤차의 경우라면 예열을 꼭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특히나 겨울에는 엔진오일을 비롯해서 각종 오일의 점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예열을 통해 엔진 열이 오르고, 엔진오일이 순환하여 각종 기계장치에 잘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다.

디젤차량의 경우에는 엔진 구조가 두껍고 수분이 생기기 쉬운 경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솔린 차량보다 더 긴 예열이 필요하다. 가솔린 차량이 30초 ~ 1분 내외의 예열이 필요하다면 디젤 차량은 1~2분 정도의 예열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차종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정보는 차량 메뉴얼을 참고하길 바란다.

예열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최근 차와 달리 과거 디젤 차량의 경우라면 위의 사진처럼 시동을 걸기 전 돼지꼬리 모양의 예열 등이 계기판에 점등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돼지꼬리 예열 등은, 엔진 예열 중이라는 표시이며 어느 정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 후 출발을 하라는 신호이기도하니 이러한 신호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

글을 마치며

힘과 연비가 강점인 디젤 차량은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 주면 큰 수리비 없이 경제적으로 탈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차량이다.
다만 여러 가지 신경을 써 주어야 할 것이 많아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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